Reisen/유럽

[마리보르] 빈에서 당일치기로 즐기는 슬로베니아

StephinWien 2024. 8. 27. 09:30
반응형

슬로베니아의 작은 도시 마리보르(Maribor)는 그 규모에 비해 놀라운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빈(Wien)에서 출발해 당일치기로 다녀온 이 여행은, 짧지만 알찬 일정으로 제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마리보르는 류블랴나(Ljubljana) 다음으로 큰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와 간편한 이동이 가능해 여행하기에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빈 버스 터미널(Wien Erdberg)

여행은 빈 버스 터미널(Wien Erdberg)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플릭스 버스(Flixbus)를 타고 출발해 마리보르까지 약 3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버스 안에도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었고, 이동 중간에는 휴게소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편안한 여정이었습니다.

 

마리보르 버스 터미널(Maribor)

마리보르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쇼핑몰(Europark maribor)이었습니다. 이곳에서 간단히 먹을 것을 구입한 후, 드라바(Drava) 강변을 따라 산책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점심을 즐겼습니다. 유로 결제가 가능해 따로 환전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쇼핑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마리보르(Maribor)
마리보르(Maribor)
마리보르(Maribor)

점심 후, 마리보르의 상징적인 다리(Stari most)를 건너 구시가지로 향했습니다. 구시가지에서는 슬로베니아 특유의 중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고, 곳곳에 자리한 카페와 상점들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특히, 좁은 골목골목이 사진 찍기에 좋은 명소였습니다.

 

마리보르(Maribor)

마리보르 구시가지에 위치한 올드 와인 하우스(Hiša stare trte)는 와인 애호가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이곳 담벼락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400년 된 포도나무가 자라고 있어 그 역사적 가치를 더합니다. 

 

마리보르(Maribor)
마리보르(Maribor)
마리보르(Maribor)

구시가지를 걸으며 프란체스코 교회(Bazilika matere usmiljenja)로 걸었습니다. 고딕 양식의 붉은 벽돌 건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리보르(Maribor)
마리보르(Maribor)
마리보르(Maribor)

마리보르 대성당(Mariborska stolnica)은 로마 가톨릭 마리보르 대교구의 주교좌성당이자 마리보르–성 요한 세례자 본당의 본당 교회입니다. 또한 슬로베니아 문화를 옹호한 안톤 마르틴 슬롬셰크 주교의 안식처이기도 합니다. 원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12세기 후반에 세워졌습니다. 고딕 시대에는 리브 볼트, 더 큰 성가대석, 두 개의 측량이 추가되었으며, 바로크 시대에는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예배당과 성 십자가 예배당이 추가되었습니다.

 

마리보르(Maribor)

마리보르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공원(Mestnipark)에서 휴식을 취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진 이 공원은 하루의 피로를 풀기에 완벽한 장소였습니다.

 

마리보르(Maribor)
마리보르(Maribor)
마리보르(Maribor)

마리보르는 크지 않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빈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도 부담이 없으며, 자연과 도시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입니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원한다면, 마리보르는 분명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