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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19

봄에 리히텐슈타인 정원궁전(Gartenpalais Liechtenstein)을 산책 남편과 함께 리히텐슈타인 정원궁전(Gartenpalais Liechtenstein)을 다녀왔습니다. 이 건축물은 18세기에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역사적인 장소로, 리히텐슈타인 왕실의 소유지로서 예술 작품과 골동품을 감상할 수 있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정원을 느긋하게 산책했습니다. 정원은 생각보다는 크지 않지만 조용하며, 휴식을 취하기에 이상적인 곳이었습니다. 분수와 조각상이 있는데, 일부는 바로크 시대의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특히 분수 앞에서 찍은 사진은 마음에 남았습니다. 리히텐슈타인 정원궁전(Gartenpalais Liechtenstein) 안에는 리히텐슈타인 왕실의 소장품을 볼 수 있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유럽 명화, 동상, 가구, 유리 작품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이 전시.. 2024. 4. 20.
작은 테라스의 변신 저희 집에는 작은 테라스가 있습니다. 햇볕이 잘 드는 공간이라 항상 식물을 키워보고 싶었는데, 얼마 전 Hofer(호퍼, 할인 마트)에서 우연히 블루베리, 크렌베리, 레드커런트 묘목을 발견했습니다. 맛있는 열매를 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꽃과 잎도 보기 좋겠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묘목을 사서 화단에 심었습니다. 식물을 키우면 매번 죽어서 이번에 묘목을 심고 걱정이 많았습니다. 과연 잘 자랄 수 있을까? 벌레가 생기지는 않을까? 이런 걱정에도 불구하고 현재 묘목은 잘 자라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테라스에 나가 묘목을 살펴보고 물을 주는 것이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작은 잎들이 조금씩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기쁨과 성취감을 느낍니다. 아직 심은 지 몇 주밖에 되지.. 2024. 4. 19.
다소 아쉬웠던 벨베데레 정원 지난 일요일, 저는 빈의 명소 중 하나인 벨베데레(Belvedere)를 방문했습니다.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넓은 정원으로 유명한 벨베데레는 빈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벨베데레 정원(Belvedere-Schlossgarten)은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오픈 시간인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언제든지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벨베데레 정원은 넓은 잔디밭, 정교하게 다듬어진 나무들, 우아한 분수와 조각상들이 어우러져 빈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푸른 잔디밭은 햇빛 아래 반짝였고, 나무들은 마치 예술 작품처럼 정교하게 다듬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저번 주말에는 아직.. 2024. 4. 16.
빈에서 즐긴 발칸 음식과 음악 축제(Balkan Food & Music Festival) 지난 주말, 빈 중심부 Schwarzenbergplatz(슈바르첸베르그플라츠)에서 발칸 음식 및 음악 축제가 열렸습니다. 발칸 반도의 다양한 음식, 문화, 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축제에는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불가리아, 몬테네그로 등 발칸 반도 각국의 대표적인 음식들이 선보였습니다. 다양한 전통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음식뿐만 아니라 발칸 음악 또한 축제의 매력을 더했습니다. 다양한 악기를 사용하는 발칸 음악은 매우 흥겨웠고,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습니다. 특히, 불가리아 공연단의 전통 의상을 입고 펼치는 민속춤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축제에서는 발칸 반도의 공예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부스도 마련되었습니다. 다양한 색감과 디자인으로 .. 2024. 4. 15.
Blumengärten Hirschstetten에서 만끽한 봄의 아름다움 지난 주말, 빈 22구에 위치한 Blumengärten Hirschstetten(블루멘개르텐 히르쉬슈테텐, 식물원)을 방문했습니다. 봄의 따스한 햇살 아래 만발한 꽃들과 귀여운 동물들, 그리고 다양한 테마 정원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양, 염소, 땅다람쥐, 닭 등 다양한 동물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비록 동물 종류는 많지는 않았지만, 가까이서 동물들을 관찰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땅다람쥐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은 매우 귀여웠습니다. 정원에는 형형색색의 튤립들이 만발하여 화려한 풍경을 선사했습니다. 분홍색, 노란색, 오렌지색 튤립들이 어우러져 봄의 생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팬지, 수선화 등 다양한 꽃들이 정원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습니다.. 2024. 4. 2.
빈, 프레융 부활절 시장에서 유럽의 부활절 분위기를 만끽해보세요! 오스트리아 빈에는 매년 부활절을 맞아 다양한 부활절 시장이 열립니다. 그 중 유럽 최대 규모로 알려진 프레융 부활절 시장(Altwiener Ostermarkt auf der Freyung)은 구시가지의 아름다운 광장에서 열리는 특별한 시장입니다. 이 글에서는 프레융 부활절 시장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프레융 부활절 시장 프레융 부활절 시장에 들어서면 마치 동화 속 세상에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형형색색으로 칠해진 부활절 달걀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다양한 수공예품과 특산품들이 시장을 가득 채웁니다. 특히, 유럽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달걀 장식들은 압도적인 풍경을 자랑하며, 부활절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킵니다. 다채로운 부활절 장식 프레융 부활절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다채로운 부활절.. 2024. 3. 30.
쇤브룬 궁전 부활절 시장: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 쇤브룬 궁전(Schloss Schönbrunn)의 부활절 시장(Ostermarkt)은 매년 봄 쇤브룬 궁전 에렌호프(Ehrenhof)에서 열리는 축제입니다. 이 시장은 활기찬 분위기, 맛있는 음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2024년 쇤브룬 궁전 부활절 시장은 3월 16일부터 4월 2일까지 열립니다. 시장에는 약 70개의 업체가 참여하여 수공예품, 전통 부활절 장식, 다양한 음식 등을 판매합니다. 방문객들은 도자기, 봄 화환, 손으로 그린 부활절 달걀 등을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스트리아 음식과 빵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시장에는 알록달록한 거대한 부활절 달걀, 봄꽃, 재미있는 놀이기구 등이 설치됨으로 가족과 함께 즐거운 .. 2024. 2. 29.
시시박물관(Sisi Museum): 오스트리아의 시시 황후를 만나다 저는 오랫동안 오스트리아의 역사적 인물 중 엘리자베트 황후, 즉 시시 황후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드라마까지 섭렵하며 그녀의 삶과 업적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래서 빈에 살면서 시시 박물관 방문을 염두해고 있었습니다. 물론 입장료가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드디어 오늘 오랜 바람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방문 며칠 전에 온라인 예약을 완료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9시 15분이라는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모습에 시시 황후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전시실에는 시시 황후의 화려했던 의상, 개인 소지품, 사진, 문서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그녀의 아름다운 드레스들은 시대를 초월하는 우아함을 발산하며 감.. 2024. 2. 18.
빈 시민들의 쉼터, Volksgarten(폭스가르텐) 저는 오늘 아침 일찍 빈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 공간, Volksgarten(폭스가르텐)을 찾았습니다. 1823년 조성된 이 공원은 역사와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Volksgarten(폭스가르텐) 부지는 14세기부터 빈 시민들의 발걸음이 닿았던 휴식 공간이었습니다. 1823년 황제 프란츠 2세의 명령으로 공원으로 조성된 이곳은 당시 프랑스식 정원으로 꾸며졌지만 1873년 영국식 정원으로 변모하며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1820년에 지어진 신고전주의 건축물 테세우스 신전은 마치 고대 그리스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리스 신화 속 영웅 테세우스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이 신전은 Volksgarten(폭스가르텐)의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봄과 여름에는 4,000여 .. 202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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