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만 되면 생각나는 스타벅스의 펌킨 스파이스 라떼(Pumpkin Spice Latte). 에스프레소와 스팀 밀크에 호박 퓌레와 계피, 정향, 생강 등 향신료로 만들어진 '펌킨 스파이스 소스'가 더해져 그 고유의 풍미를 더합니다. 하지만 매번 스타벅스에서만 즐기는 것으로는 아쉬움이 남아, 집에서도 같은 느낌을 재현해보고자 했습니다. 그러던 중 DM에서 Kürbisgewürzmischung Pumpkin Spice(펌킨 스파이스 믹스)라는 향신료를 발견했고, 호기심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Kürbisgewürzmischung Pumpkin Spice는 가을과 겨울 시즌을 위한 한정판 제품으로, 가격은 0.95유로입니다. 제품 구성은 호박가루를 비롯해 계피, 육두구, 정향, 생강, 올스파이스가 포함된 유기농 향신료 혼합물입니다. 포장에는 라떼를 포함해 따뜻한 음료, 오트밀, 베이킹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적혀있었습니다.
뚜껑을 열었을 때, 계피와 정향의 달콤하고 따뜻한 향이 먼저 느껴졌습니다. 실제 스타벅스의 펌킨 스파이스와 비슷한 향이 나는 듯하여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이 향이 음료에 그대로 스며들길 바라는 마음으로 바로 라떼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따뜻한 우유에 이 혼합물을 넣어 가볍게 섞은 후, 직접 라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향은 좋았지만, 가루가 우유에 잘 섞이지 않고 바닥에 가라앉아 다 마신 후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커피 전문점의 펌킨 스파이스 라떼와 같은 풍부한 맛은 아니어서, 라떼로 활용하기에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을 사용해 만든 머핀에서는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반죽에 혼합물을 넣어 구우니 머핀 속에 계피와 호박 향이 어우러져 진한 가을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머핀 외에도 오트밀에 추가하여 아침식사로 즐기기에도 적합했습니다.
음료보다는 베이킹이나 오트밀 등 푸드 믹스에 더 잘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집에서 가볍게 가을의 향을 느끼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일 수 있으나, 라떼로 즐기기에는 카페의 맛과 비교할 때 아쉬움이 남습니다.
Kürbisgewürzmischung Pumpkin Spice는 그 향만큼은 일품이지만, 우유와의 조화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음료보다는 베이킹 등 다양한 레시피에 사용하여 계절감을 더하는 용도로 추천드립니다. 집에서 간편하게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소소한 방법으로도 가치 있는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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