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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ben/일상108

오스트리아의 빵집 Anker 1891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시작된 Anker(앙커)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빵집입니다. 유대인 기업가들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두 번의 세계 대전과 소유권 변경 등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며 오늘날까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왔습니다. 이러한 역사는 Anker에 독특한 문화와 정체성을 부여하며, 오랜 세월 빈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Anker는 다양한 종류의 빵과 케이크를 생산하여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빵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한국의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처럼 빈 거리 곳곳에서 Anker매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다양한 취향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제공합니다. 저는 오늘 Anker에 방문하여 블루베리 머핀과 크루아상을 구매했습니다. 블루베리 머핀은.. 2024. 4. 27.
맥주와 역사가 만나는 공간: 슈티글 양조장(Stiegl Brauwelt) 잘츠부르크(Salzburg)에 위치한 슈티글 양조장(Stiegl Brauwelt)은 맥주 애호가라면 꼭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과거 맥아 생산 건물을 활용하여 조성된 이곳은 오스트리아 최대 규모의 맥주 박물관으로, 맥주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슈티글 양조장에서는 밀 기르는 법과 양조 기술, 맥주통 제조 기술뿐만 아니라 맥주 소비와 사회 발전의 관계까지 다양한 기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슈티글 양조장의 특별한 매력 중 하나는 하우스 맥주와 빈티지 맥주를 위한 맞춤형 지하 저장소입니다. 이곳에서 맥주가 어떻게 숙성되고 풍미를 발전시키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슈티글 양조장에서는 운터스베르크(Untersberg)에서 뿜어져 나오는 깨끗한 용수로 만든 신선한 맥주를 시음할 수 있습니.. 2024. 4. 23.
레드불 격납고(Red Bull Hangar-7): 독특한 건축과 흥미진진한 전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Salzburg)에 있는 레드불 격납고(Red Bull Hangar-7)는 단순한 박물관을 넘어 현대 건축의 걸작과 역사 속 전설의 만남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 레드불의 창립자가 개인적으로 소장한 다양한 전시품들을 통해 레드불의 역사와 정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입니다. 레드불 격납고의 가장 놀라운 특징은 바로 그 독특한 건축 양식입니다. 아치형 지붕은 유리와 강철로 이루어져 있으며 웅장한 모습을 연출합니다. 자연광이 가득한 밝고 넓은 공간은 전시품들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방문객들에게 개방감을 선사합니다. 격납고 내부에는 레드불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레드불이 소장한 다양한 항공기, 헬리콥터,.. 2024. 4. 23.
빈의 대표적인 디저트: 푼쉬크라펜(Punschkrapfen) 푼쉬크라펜(Punschkrapfen)은 빈의 상징적인 디저트 중 하나입니다. 사각형 모양과 딸기 우유 같은 핑크색은 마치 귀여운 선물 상자를 연 듯 설렘을 자아냅니다. 럼이나 럼 향이 들어간 속으로 채워진 빵은 분홍색 글레이즈로 마감되어 더욱 매력적인 모습을 자랑합니다. 빈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이 디저트는 오스트리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디저트가 되었습니다. 푼쉬크라펜의 정확한 기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18세기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추측됩니다. 당시에는 귀족들이 특별한 행사나 축제 때 즐기는 디저트였지만, 점차 대중에게 인기를 얻어 오늘날에는 누구나 쉽게 맛볼 수 있는 디저트가 되었습니다. 푼쉬크라펜은 다양한 종류의 잼과 속으로 채워져 여러 가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 2024. 4. 22.
남편 회사 야유회, 잘츠부르크 당일치기! 지난 주말, 남편 회사 야유회에 참여하여했습니다. 약 70명의 직원들과 함께 잘츠부르크(Salzburg)를 당일치기 여행했습니다. 대부분이 회사 직원이었지만, 저를 포함하여 3~4명의 직원 가족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참가비는 20유로였지만, 교통비, 간식, 점심 식사, 슈티글 양조장(Stiegl-Brauwelt) 입장료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어 사실상 거의 공짜나 다름없었습니다. 출발 전부터 날씨는 흐렸고, 잘츠부르크에서는 비가 내렸다가 빈(Wien)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눈까지 내렸습니다. 빈에서 잘츠부르크까지는 버스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버스에서 직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맥주를 마시는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잘츠부르크에 도착하여 미라벨 정원(Mirabellgarten)과 시내(Altstadt.. 2024. 4. 22.
봄에 리히텐슈타인 정원궁전(Gartenpalais Liechtenstein)을 산책 남편과 함께 리히텐슈타인 정원궁전(Gartenpalais Liechtenstein)을 다녀왔습니다. 이 건축물은 18세기에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역사적인 장소로, 리히텐슈타인 왕실의 소유지로서 예술 작품과 골동품을 감상할 수 있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정원을 느긋하게 산책했습니다. 정원은 생각보다는 크지 않지만 조용하며, 휴식을 취하기에 이상적인 곳이었습니다. 분수와 조각상이 있는데, 일부는 바로크 시대의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특히 분수 앞에서 찍은 사진은 마음에 남았습니다. 리히텐슈타인 정원궁전(Gartenpalais Liechtenstein) 안에는 리히텐슈타인 왕실의 소장품을 볼 수 있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유럽 명화, 동상, 가구, 유리 작품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이 전시.. 2024. 4. 20.
집에서 키우기 쉬운 바질 날씨가 따뜻해져서 집에 있는 작은 화분에 바질 씨앗을 심었습니다. 작은 씨앗이 발아하여 새싹이 나오는 것을 보며 설렘을 느꼈습니다. 햇빛이 따스한 창가에 바질 화분을 놓고 매일 아침 바질을 살펴보는 게 저의 아침 루틴이 되었습니다. 바질은 지중해 연안 지역에서 유래한 향긋한 허브로, 다양한 요리에 풍미를 더해주는 인기 재료입니다. 샐러드, 파스타, 피자, 소스 등에 즐겨 사용되는 바질은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바질 키우는 법 바질은 따뜻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랍니다. 씨앗 또는 모종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바질은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토양 표면이 마르면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잡초가 생시면 바로 바로 제거해 주는 게 좋습니다. 씨앗으로 키울 경우: 봄철에 따뜻한 실내에.. 2024. 4. 19.
작은 테라스의 변신 저희 집에는 작은 테라스가 있습니다. 햇볕이 잘 드는 공간이라 항상 식물을 키워보고 싶었는데, 얼마 전 Hofer(호퍼, 할인 마트)에서 우연히 블루베리, 크렌베리, 레드커런트 묘목을 발견했습니다. 맛있는 열매를 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꽃과 잎도 보기 좋겠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묘목을 사서 화단에 심었습니다. 식물을 키우면 매번 죽어서 이번에 묘목을 심고 걱정이 많았습니다. 과연 잘 자랄 수 있을까? 벌레가 생기지는 않을까? 이런 걱정에도 불구하고 현재 묘목은 잘 자라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테라스에 나가 묘목을 살펴보고 물을 주는 것이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작은 잎들이 조금씩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기쁨과 성취감을 느낍니다. 아직 심은 지 몇 주밖에 되지.. 2024. 4. 19.
그리스 음식, 기로스를 집에서 간편하게! 며칠 전, 리들(Lidl) 매장에서 돼지고기 기로스(Gyros-Pfanne)를 판매하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구매했습니다. 저는 평소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것을 좋아하고, 특히 그리스 요리에 관심이 많습니다. 리들에서 기로스를 판매한다는 것을 알고 반드시 시도해보고 싶었습니다. 리들에서 판매하는 기로스는 얇게 썬 돼지고기가 양념된 냉동 제품이었습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불에서 5-7분 정도 조리 해서 먹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빵과 함께 먹는 것 같은데 전 빵 대신 밥과 각종 야채 함께 기로스를 먹었습니다. 토마토와 오이의 신선함과 양파의 아삭한 식감이 기로스의 조합에 더욱 풍성함을 더해주었습니다. 또한 기로스가 짭짤해서 밥 반찬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집에서 간편하게 맛있는 그리스 음식을 즐길 수 있어..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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