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Leben/리뷰63 오스트리아 여행 중 부모님 선물로 딱 좋은 커피 – Jacobs 3in1 믹스 커피 오스트리아에 살면서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고를 때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커피입니다. 특히 부모님 두 분 다 진한 원두커피보다는 달달한 믹스 커피를 좋아하셔서, 항상 여행 갈 때마다 슈퍼마켓에서 어떤 커피를 사갈까 고민하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독일 브랜드인 Jacobs의 3in1 믹스 커피 두 가지를 골라보았습니다. 오스트리아에 여행 오셨다가 한국으로 돌아가실 때, 지인들이나 가족분들께 드릴 작고 부담 없는 선물을 고민하신다면, 저는 이 Jacobs 3in1 믹스 커피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현지 대형마트나 드럭스토어(Drogerie)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무겁지도 않아서 짐에 쏙 넣기도 좋습니다. Jacobs는 1895년 독일 브레멘에서 시작된 전통 있는 커피 브랜드로, 지금은 유럽.. 2025. 6. 15. 중국 국민 소스, 라오간마(Lao Gan Ma)와 함께한 우리 집 볶음밥 요즘 저희 남편이 중국 요리에 푹 빠졌습니다. 평소엔 오스트리아식이나 간단한 한식을 즐기던 사람이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중국의 틱톡이라 불리는 더우인(Douyin, 抖音)으로 중국 길거리 음식 영상을 보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집에서 직접 따라 해 보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러고는 주말마다 빈(Wien)에 있는 아시아 마트들을 돌며 본격적으로 재료를 사 모으기 시작했지요. 그중에서도 저희 식탁에 가장 큰 반전을 가져다준 재료가 바로, 아시아 마트 ‘낙원(Nakwon)’에서 발견한 한 병의 소스였습니다.그 제품은 다름 아닌 중국에서 국민 소스로 불리는 ‘라오간마(Lao Gan Ma)’입니다. 처음엔 단순한 고추기름이겠거니 생각했지만, 병을 여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식탁은 이전과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라.. 2025. 6. 11. [Sonnencreme Gel MED Ultra Sensitiv LSF 30] 실내 생활에도 필요한 자외선 차단 요즘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고 있지만, 아침 햇살이 워낙 강하게 들어오는 오스트리아 집 구조 덕분에 선크림은 매일 아침 습관처럼 바르게 되는 제품 중 하나예요. 특히 햇빛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이라, 피부에 부담이 적고 성분이 순한 제품을 고르게 되더라고요. 최근에 사용해본 선크림 중에서 꽤 만족스러웠던 제품이 바로 SUNDANCE MED Ultra Sensitiv Sonnencreme-Gel SPF 30이에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드럭스토어인 dm(데엠)에서 구입했고, 150ml에 5.95유로로 가격대비 만족도도 높은 제품이었어요. 이 제품은 특히 민감성 피부나 알레르기 반응이 잘 일어나는 피부를 위한 포뮬라로 만들어졌어요. 향이 전혀 없고, 오일이나 유화제 같은 자극을 줄 수 있는 성분이 배.. 2025. 6. 9. 냉장고에 꼭 있어야 할 치즈, 모짜렐라의 매력과 활용법 오스트리아에서는 아무래도 한국보다 치즈 종류가 훨씬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자연스럽게 자주 먹게 됩니다. 어떤 마트에서도 여러 종류의 치즈를 쉽게 접할 수 있고, 가격대도 부담이 없어 자연스럽게 식생활 속에 스며들게 되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제가 특히 좋아하는 치즈는 바로 모짜렐라(Mozzarella)예요. 기름지고 짠맛이 강한 다른 치즈들과는 다르게, 모짜렐라는 부드럽고 담백한 맛 덕분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치즈예요. 특히 신선한 채소와의 조합이 좋아서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곁들이면 식사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식감도 쫄깃해서 먹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장을 보다가 BILLA의 대표적인 가성비 브랜드인 Clever에서 판매하는 모짜렐라 치즈를 0.99유로에 구입했어요. 포장도 간편하고 용량.. 2025. 6. 6. 오스트리아 DM에서 고른 립제품, 과연 괜찮았을까? 오스트리아에 온 이후로는 예전보다 메이크업을 훨씬 덜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외출할 때마다 기본적인 화장은 늘 챙겼지만, 이곳에서는 상대적으로 꾸밈에 대한 시선이 덜해서인지 자연스럽게 손이 덜 가게 되더라고요.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다 보니, 색조 화장품도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들은 결국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예상치 못한 외부 행사가 생겼습니다. 평소에는 민낯으로도 불편함이 없었지만, 아무래도 조금 단정한 인상을 주고 싶어서 급하게 립 제품 하나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가까운 DM 매장에서 고른 제품은 alverde NATURKOSMETIK 립글로스 Jelly Pudding 70 Coral Chic이었습니다. 천연 성분 기반의 브랜드이고, 가격도 .. 2025. 6. 3. 조용한 여행과 일상을 위한 선택 – 소니 WH-1000XM6 여행을 다니다 보면 종종 ‘조용함’이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특히 비행기나 기차, 버스 같은 이동 수단을 자주 이용하다 보면 주변 소음이 꽤 스트레스로 다가오더라고요. 그래서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도구가 있다면 정말 든든한데요, 저는 그런 기대를 품고 소니의 최신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6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결과적으로는 여행뿐 아니라 평소 생활 속에서도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이 헤드폰을 처음 쓴 건 비행기 안에서였어요. 탑승하자마자 착용하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켰는데, 귀를 누르듯 들리던 엔진 소음이 뚝— 하고 줄어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음악을 작게 틀어두고 눈을 감으니, 그 안에서만큼은 고요한 휴식 공간이 생긴 것 같았어요. 기차나 버스에서도 .. 2025. 5. 29. 아이슬란드 전통 요거트 SKYR, 다이어트 간식으로 괜찮을까? 오스트리아에서 살다 보면 한국에서는 잘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유제품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요즘 제가 자주 찾게 되는 제품이 바로 SPAR에서 판매하는 SKYR(스키르)입니다. 스키르는 아이슬란드 전통 방식으로 만든 발효 유제품인데요, 고단백질이면서도 지방 함량은 낮아 건강 간식이나 다이어트 식단으로 적합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오스트리아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SPAR에서 자체 브랜드로 출시한 SKYR(스키르)입니다. "Nach Isländischer Tradition"이라는 문구는 '아이슬란드 전통 방식에 따라' 만들어졌다는 뜻으로, 전통적인 제조법을 강조한 표현입니다. 저는 이 중에서도 플레인 맛(무가당)을 선택했어요. 개인적으로 요거트나 스키르는 기본 맛을 먹어봐야 전체적인 품질이.. 2025. 5. 28. 오스트리아 맥도날드에서 만난 Lotus Biscoff® Frappé, 달콤한 한 잔의 여유 어제 오스트리아 맥도날드에서 우연히 신제품인 Lotus Biscoff® Frappé를 발견하고 한 잔 마셔보게 되었어요. 비스코프 쿠키를 좋아하긴 하지만, 달콤한 음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서 큰 기대 없이 주문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만족스러워서 소개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otus Biscoff® Frappé는 벨기에의 인기 비스킷인 로투스 비스코프를 활용한 시원한 블렌디드 음료로, 바닐라 풍미가 담긴 프라페 베이스에 잘게 부순 비스코프 쿠키가 들어가 있어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인상적이에요. 음료 위에는 휘핑크림과 함께 추가로 쿠키 크럼이 올라가 비주얼도 풍성하고, 마시는 내내 쿠키 특유의 향긋한 풍미가 느껴졌습니다. 첫 모금에서는 부드럽고 시원한 우유 베이스의 맛이 입안에 퍼지면서 곧.. 2025. 5. 27. 오스트리아 마트의 맛있는 빵 오스트리아에 살다 보면 한국에서는 접하지 못한 디저트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빵과 페이스트리 종류는 정말 다양하고, 맛도 좋은 편이에요. 특히 Spar나 Billa 같은 마트 베이커리 코너에서는 가성비 좋은 빵들이 많아서 종종 들러보게 되는데요, 며칠 전 Spar에서 새로운 빵을 발견했어요. 바로 Schneck hergestellt mit Lotus Biscoff라는 이름의 페이스트리였습니다. 평소에 로투스 비스코프(Lotus Biscoff)를 좋아해서 집어 들었는데, 먹어보고는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이 빵은 기본적으로 오스트리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버터 페이스트리 반죽으로 만들어져요. 우리말로는 '슈네켄(Schnecke)'이라고 불리는데, ‘달팽이’라는 뜻처럼 반죽을 돌돌 말아 구운 달팽이.. 2025. 5. 26. 남편이 고른 첫 스킨케어, Balea 나이아신아마이드 세럼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은 그동안 대부분 제 몫이었습니다. 남편은 평소에 피부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편이 아니었고,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해봐야 면도 후 바르는 애프터셰이브 정도가 전부였어요. 그런데 며칠 전, DM(드럭스토어)에서 남편이 무심히 하나의 세럼을 집어 들었습니다. 제품명은 Balea Serum Niacinamide, 30ml에 4.95유로. 예상외의 선택이었지만 성분과 용도를 살펴보니, 오히려 남편의 피부 타입에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남편은 지성 피부로, T존을 중심으로 피지 분비가 많고 모공이 도드라져 보이는 편입니다. 특히 코 옆과 턱 주변은 자주 번들거리고, 간혹 트러블이 생기기도 합니다. Balea의 이 세럼은 이런 피부 고민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성을 가지고 있었.. 2025. 5. 23. 이금기 두반장으로 업그레이드한 집밥, 매운 맛의 새로운 발견 저희 남편이 중국 요리에 푹 빠졌습니다. 평소에도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었지만, 요즘은 마치 중국집 셰프처럼 각종 재료와 조리법을 공부하며 하나씩 시도해보더라고요. 그러다 얼마 전, 빈에서 운영되는 아시아 식료품점 ‘낙원(Lakwan)’에 다녀온 남편이 아주 만족스럽게 들고 온 소스가 있었는데요, 바로 이금기 두반장(Lee Kum Kee Chilli Bean Sauce – Toban Djan)입니다.두반장(豆瓣醬, Toban Djan)은 중국 사천 요리에 자주 쓰이는 매콤하고 짭조름한 콩 발효 소스입니다. ‘두(豆)’는 콩, ‘반(瓣)’은 조각, ‘장(醬)’은 된장류를 뜻하는데요, 간단히 말하면 매운 맛을 낸 된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히 이금기(Lee Kum Kee) 브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널.. 2025. 5. 22. 오스트리아에서 셀프 새치 염색하기 해외에서 오래 살다 보면 미용실 방문조차 가끔은 사치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염색은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매번 미용실을 찾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데요. 저는 오스트리아 빈(Wien)에서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셀프 염색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다양한 체인형 미용실이 있지만, 제 남편이 자주 가는 DM Friseur(DM 미용실)의 경우 가격이 꽤 명확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뿌리 염색은 57.90유로, 기본 염색은 67.90유로부터 시작되며, 머리 길이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붙습니다. 단순 새치 커버를 위한 염색치고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그렇다 보니 저는 오스트리아에서는 미용실을 거의 이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한국에 방문할 때마다 머리를 짧게 정리하고 오고, 이후에.. 2025. 5. 21. 이전 1 2 3 4 ···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