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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ben/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의 생일 문화: 왜 미리 축하하지 않을까?

by StephinWien 202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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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남편의 생일이 다가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한국과는 달리 생일을 미리 축하하지 않는다는 사실 아시나요? 전 오스트리아에 와서 알게 되었는데요. 이에 대한 이유를 알아보았습니다.

생일 케이크

기다림의 가치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생일 축하가 정확히 당일 날에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일 당일까지 기다렸다 하는 축하가 더 의미 있다고 믿습니다. 생일이 되면 자정에 친구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거나, 아침에 가족들이 케이크와 선물을 전달합니다. 

기다림

미신

일부 사람들은 생일을 미리 축하하는 것이 불행을 불러올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는 과거에 전염병이나 전쟁으로 인해 생일을 맞이하지 못한 사람들의 불운을 상기시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생일을 실제로 맞이하기 전에 축하하는 것이 그날의 특별함을 상쇄시킨다고 여깁니다. 생일은 연중 한 번뿐인 특별한 날이므로, 당일에 축하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검은 고양이

사회적 관습

오스트리아는 독일어권 국가로 독일, 스위스와 같은 문화에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독일어권 국가에서는 생일이 되면 당일에 축하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는 사회적인 관습으로 자리 잡혀 있으며, 이를 따르는 것이 예의에 맞다고 여겨집니다. 생일을 미리 축하하는 것을 부주의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축하 상

개인적 기대

일부 사람들은 미리 축하받는 것보다 생일 당일에 더 특별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과 기대에 따라 생일 축하의 타이밍이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저는 처음에 이런 문화를 모르고 남편의 생일을 미리 축하했었습니다. 지금은 물론 자제하고 있습니다. 

풍선

여러 가지 이유로 오스트리아에서는 생일을 미리 축하하지 않지만, 이는 절대적인 규칙이 아니며, 개인의 선택과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생일을 미리 축하하는 것과 당일에 축하하는 것 중에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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