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서 사랑받는 슈바인스학세(Schweinshaxe)

점심에 Lidl에서 구매한 8.99유로의 냉동 미니 슈바인스학세(Schweinshaxe)를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해서 먹었습니다. 맛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사실 전 고기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고기의 특유의 냄새도 안 났고 겉바속촉에 짭조름해서 맥주랑 같이 먹기에 좋았습니다. 슈바인스학세은 독일의 대표적인 음식이지만, 오스트리아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지금부터 이 슈바인스학세의 유래, 특징, 조리법, 그리고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ini Haxen 750g 8.99유로

슈바인스학세 유래

이 독특한 음식의 유래는 중세 유럽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돼지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중요한 식량원으로 여겨졌고, 그중에서도 돼지족발은 뼈와 지방이 풍부해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 중세 시대에는 돼지족발을 끓이거나 찌는 방식으로 조리되었으며, 17세기에 독일이 프랑스의 영향을 받으면서 구워 먹는 방식이 등장했습니다. 19세기말에는 전기오븐의 등장으로 더욱 편리하게 구워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슈바인스학세 특징

슈바인스학세는 돼지족발을 통째로 구워내어 먹는 음식으로, 뼈와 지방이 풍부하여 고소하고 풍미가 독특합니다. 껍질은 바삭하게, 속살은 부드럽게 조리되어 일품의 맛을 선사합니다. 보통은 굵은소금, 후추, 마늘 등으로 간하며, 가끔은 맥주나 와인으로 숙성시키기도 합니다.

 

슈바인스학세 조리법

슈바인스학세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조리됩니다. 먼저, 돼지족발을 통째로 숯불이나 가스레인지에 구워내는 방법으로 껍질을 바삭하게 만듭니다. 또 다른 방법은 돼지족발을 소금물에 삶은 후 오븐에서 구워내어 속살을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슈바인스학세 먹는 법

이 특별한 음식은 주로 맥주와 함께 먹습니다. 맥주는 슈바인스학세의 기름진 맛을 중화시켜 주고, 맛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또한, 소스에 찍어 먹기도 하는데, 머스터드, 케첩, 겨자, 칠리소스 등 다양한 소스가 사용됩니다. 슈바인스학세는 일반적으로 감자와 자우어크라우트(Sauerkraut)를 함께 곁들여 먹습니다. 감자는 탄수화물을 보충해 주고, 자우어크라우트는 새콤한 맛으로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문화를 한 입에 즐기고 싶다면, 슈바인스학세를 꼭 맛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