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현지음식문화1 Spar에서 만난 '김치', 반가움과 아쉬움 사이 어제 Spar(슈파,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다가 의외의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피클이 진열된 냉장 코너 한쪽에 ‘Kimchi’라는 이름이 적힌 유리병이 놓여 있었던 거예요. 한국인으로서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고, 잠시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기대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제품의 성분과 원산지를 확인해 보니, 한국에서 수입된 김치가 아니라 이탈리아산이었고, 재료 역시 배추 대신 양배추와 당근이 사용되어 있었습니다. 김치를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럴 수 있겠다 싶었지만, 한국에서 늘 보아왔던 김치의 모습과는 꽤 달랐습니다. 맛은 보지 않았지만 병 안에 담긴 모습만으로도 익숙한 김치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색감이나 재료 배합, 양념 상태 등이 전.. 2025. 4. 1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