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의 숨겨진 불편함: 유료 화장실

유럽 여행을 다녀온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불편함 중 하나가 바로 유료 화장실 이용입니다. 한국에서는 당연하게 공짜로 이용할 수 있었던 공중 화장실을 유료로 이용해야 한다는 사실은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쇤부른 공중 화장실

유럽 각국의 화장실 이용 요금은 나라마다 다르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쇼핑몰, 카페, 레스토랑 등의 상업 시설 내 화장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공원, 지하철역 등 공공시설에 마련된 화장실은 대부분 유료입니다.

 

오스트리아의 경우, 빈 시내 대부분의 쇼핑몰, 카페, 레스토랑 화장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원의 공중 화장실은 50센트, 지하철역 공중 화장실은 60센트의 이용 요금이 부과됩니다.

 

쇤부른 공중 화장실

대부분의 유료 화장실에서는 동전이나 신용카드로 이용 요금을 결제해야 합니다. 특히 동전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는 곳이 많아 여행 전에 미리 충분한 동전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예전에 50센트 동전이 부족하여 2유로 동전을 넣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계가 2유로 동전을 인식하지 못하고 돈만 먹고 화장실 문을 열어주지 않아 곤란한 상황에 처한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오스트리아 여행 시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충분한 동전을 준비해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공원이나 지하철역 등 공공시설 이용 시 유료 화장실 이용 가능성이 높으므로 미리 동전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쇤부른 공중 화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