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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바사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17세기 침몰 전함 바사호가 전시된 이곳은 스웨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방문 몇 주 전에 온라인으로 미리 티켓을 구매했는데, 가격은 220 크로나였습니다.
바사 박물관은 1625년에 건조된 바사호가 1628년 항해 중 침몰한 후 333년 만에 인양되어 전시된 곳입니다. 당시 스웨덴의 국력을 과시하기 위해 목재로 화려하게 장식된 바사호는 침몰한 정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바사호가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69m 길이의 선체는 웅장했고, 화려한 조각 장식은 당시 시대의 번영을 엿볼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바사호 주변에는 당시 사용하던 대포, 무기, 선원들의 생활 용품 등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선원들의 사망 원인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뼈와 의류 유물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박물관 내에는 바사호의 건조 과정과 침몰 사고, 인양 과정 등을 보여주는 영상 자료도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영상을 통해 바사호의 역사를 더욱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바사 박물관은 역사와 해양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는 곳입니다. 침몰된 전함을 직접 눈으로 보고, 당시 시대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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