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은 다문화 사회로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입니다. 특히 외국인 어린이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의 언어 문제도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빈의 외국인 어린이 비율과 그들이 겪는 독일어 구사 어려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오스트리아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빈에서 학교에 다니는 6세에서 15세 사이의 어린이 중 약 39%가 오스트리아 국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는 빈이 외국인 어린이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임을 나타냅니다. 빈 외의 다른 주들도 외국인 어린이 비율이 높지만, 빈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예를 들어, 잘츠부르크와 포어아를베르크는 약 19%, 오버외스터라이히는 18%, 부르겐란트와 티롤은 각각 16% 이상입니다.
특히, 빈의 일부 지역에서는 외국인 어린이 비율이 더욱 높습니다. 루돌프스하임-푼프하우스와 마르게레텐 구역에서는 외국인 어린이 비율이 50%를 넘으며, 브리기테나우, 파보리텐, 오타크링 등의 구역에서도 40%를 넘는 높은 비율을 보입니다. 이러한 높은 비율은 이 지역에서 독일어를 구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이 많음을 의미합니다.
오스트리아 전체적으로도 외국인 어린이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약 7.5%의 어린이가 비EU국가 출신이었지만, 2024년 4월 기준으로는 이 비율이 12%를 넘었습니다. 특히 빈의 마르게레텐, 마이들링, 플로리츠도르프 구역에서 그 비율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외국인 어린이들의 비율 증가는 빈의 특정 지역에서 독일어 구사 문제를 더욱 두드러지게 만듭니다. 빈 시의 자료에 따르면, 마르게레텐, 오타크링, 브리기테나우, 파보리텐, 마이들링 구역에서 독일어 구사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의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이 지역들에서는 수업을 제대로 따라갈 수 없는 어린이들이 많으며, 이는 이들의 학습에 큰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빈은 다양한 국적의 어린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로, 이들의 언어 문제는 중요한 사회적 과제입니다. 높은 외국인 어린이 비율과 독일어 구사 어려움은 빈의 여러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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