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 코스타 커피와 함께한 여행의 마지막

바르샤바에서 2박 3일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제 바르샤바 쇼팽 공항에 빈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왔습니다. 3시간이나 일찍 도착해 버려서, 공항 안에 있는 코스타 커피에 들러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시간을 보냈어요.

Costa coffee

코스타 커피는 빈에도 있지만 바르샤바만큼 많지는 않습니다. 이번에 신메뉴로 나온 진저브레드 라떼를 마셔봤는데, 크림 위에 귀엽게 올려진 쿠키부터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맛은 정말 따뜻하고 향신료가 은은하게 느껴지는 게 겨울 분위기에 딱 맞더라고요.

Gingerbread Latte

이 진저브레드 라떼는 진저, 시나몬, 넛맥 같은 향신료가 어우러져서 전형적인 진저브레드 쿠키를 떠올리게 해요. 여기에 브라운 슈가의 달콤함이 더해져서 맛이 꽤 조화롭고 만족스러웠어요. 에스프레소가 베이스라 커피 맛도 은은히 나고, 스팀 밀크와 휘핑크림이 더해져 부드럽고 크리미한 식감까지 좋았답니다.

Gingerbread Latte

코스타 커피의 역사를 잠깐 살펴보니, 이 브랜드는 1971년 런던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이탈리아 출신의 세르지오와 브루노 코스타 형제가 고품질 커피를 만들겠다는 꿈으로 시작한 작은 로스터리가 지금은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했어요. 그들의 시그니처 블렌드인 모카 이탈리아는 오늘날까지도 사랑받고 있다고 하니, 다음번엔 다른 메뉴도 꼭 맛보고 싶어 졌어요.

바르샤바에서의 마지막 커피 타임은 이렇게 코스타 커피와 함께 따뜻하게 마무리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