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함께하는 나만의 달력

 

 

연말이 다가오면 나는 항상 나만의 탁상 달력을 만들어본다. Dm Foto-Paradies 웹사이트(https://www.dm-paradiesfoto.at/)에 들어가서 그 해 동안 내가 찍은 사진들로 달력을 만드는데, 전문가는 아니지만 나만의 스타일과 추억을 담아내는데 꽤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다.

사진 고르기:
어떤 사진을 달력에 넣을지 선택하는 게 항상 고민이다. 여행했던 장소, 가족들과의 소중한 순간, 이곳 저곳에서 만난 이색적인 풍경... 이런거 고르면서 그 해를 돌아보게 되는데, 역시 추억을 더 가치 있게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디자인하는 재미:
디자인 과정은 마치 나만의 작은 아트 프로젝트 같다. 색감도 내 입맛에 맞게 바꾸고, 간단한 캡션도 추가하면서 나만의 특별한 달력을 만들어내는 거지. 이게 또 꽤나 중독적이다.

그해의 이야기를 나만의 달력에 담다:
주문한 달력은 일주일 내에 도착한다. 매달 새로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그때의 감정과 기분이 다시 새록새록 떠올린다. 탁상 달력은 단순한 달력이 아니다. 내가 선택한 사진들이 각 달에 어울리게 배치돼서 나만의 이야기가 되어간다. 그 해의 기억들이 달력 위에서 또 다른 이야기로 다시 살아나고, 나 자신에 대한 소소한 자화상 같기도 하다.

연말이면 이렇게 나만의 달력을 만들어서 연도를 기록하고, 기쁨과 감사를 느끼며 새해를 맞이해본다. 나만의 이야기, 나만의 시간을 소중히 담아내면서, 나만의 작은 즐거움이 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