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빈의 중심부에서 가장 사랑받는 명소 중 하나인 슈테판 대성당(Stephansdom)을 방문하고, 케른트너 슈트라세(Kärntner Straße)를 거닐며 연말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저는 종교가 따로 없지만, 연말이 되면 항상 슈테판 대성당에 들러 새해에 저와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대성당에 초를 켜고 잠시 기도를 드리고 나왔습니다. 안에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어요. 크리스마스가 지났지만 성당 안에는 여전히 아름다운 크리스마스트리가 자리 잡고 있었고, 언제 방문해도 새롭게 느껴지는 성당의 웅장함이 마음을 평온하게 해 줬습니다.
성당 안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많았는데요, 특히 남측 탑(Südturm)으로 올라가 전망을 즐기려는 사람들과, 지하 카타콤(Catacombs)을 탐험하려는 사람들로 표를 사기 위한 긴 줄이 인상적이었어요. 하지만 너무 많은 인파로 인해 저는 기도만 드리고 빠르게 성당을 나왔습니다.
성당을 나온 후에는 케른트너 슈트라세를 따라 걸었습니다. 이곳은 항상 활기가 넘치지만, 연말 분위기가 더해지니 더욱 특별했어요. 거리 곳곳에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새해 전날 행사 준비로 북적였고, 다양한 상점과 노점에서는 행운의 상징물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말발굽, 돼지 모양 장식, 굴뚝 청소부 등 귀여운 기념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한때 유행했던 두바이 초콜릿이 이곳에서는 여전히 인기 절정입니다! 초콜릿 상점과 카페에서는 두바이 초콜릿으로 만든 도넛, 케이크, 음료 등을 팔고 있었고, 사람들이 줄 서서 구매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연말의 빈 중심부는 새로운 에너지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만약 연말이나 새해에 빈을 방문하신다면, 슈테판 대성당에서 소원을 빌고 케른트너 슈트라세를 걸으며 연말 분위기를 만끽해 보세요. 활기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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