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 오스트리아의 슈퍼마켓 전단지에서 돼지, 무당벌레, 굴뚝청소부 모양의 피규어나 초콜릿을 광고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돼지가 복을 가져다준다고 믿듯이, 이곳에서도 다양한 상징물이 새해에 행운을 가져다준고 믿는다. 그래서 오스트리아에서는 연초에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행운을 상징하는 선물을 주고받는 전통이 있다. 이런 행운의 상징물들을 주로 부적처럼 반지로 몸에 착용하거나 작은 모형을 지갑에 넣어 다닌다.
행운의 상징물들:
행운 돼지 (Schwein)
돼지는 고대독일에서는 신이었고, 풍요(돈)와 다수의 자녀를 상징했다. 돼지를 키울 수 있는 사람은 부유하고, 많은 자녀는 노동을 돕는 손이 많다는 믿음이 있다.
네잎 클로버 (vierblättriges Kleeblatt)
행운의 상징으로 네잎 클로버는 드물게 발견되어 우연히 찾으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믿어졌으며,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와도 연결되어 있다.
무당벌레 (Marienkäfer)
마리아와 관련된 무당벌레는 하늘에서 좋은 것을 가져다주는 특별한 행운을 상징하며, 특히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보호자를 의미한다.
버섯 (Fliegenpilz)
독이 있는 버섯도 행운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여겨지며, 고대독일에서는 신성한 의식에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꼬마 벽난로 청소부 (Kaminkehrer)
벽난로 청소부에게 손을 흔들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믿음이 있었고, 그의 일은 집안의 안전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말발굽 (Hufeisen)
말과 연결된 말발굽은 성공과 행운을 상징하며, 행운을 누리기 위해 문 위에 걸기도 한다.
오스트리아의 이 특별한 상징물들은 연초에 새로운 해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나누는 아름다운 전통입니다. 다가오는 새해, 당신도 이 행운의 상징물들을 통해 행복과 성공을 만끽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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