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일요일엔 슈퍼마켓 영업안함!

 

오스트리아 빈에 업무 차 방문한 첫날, 바로 일요일이었다. 나는 한국에서 깜빡하고 칫솔을 가져오지 않았다. 그때도 유럽 내 호텔에서는 일회용 어매니티 사용이 금지되어 칫솔이 제공되지 않았다. 나는 슈퍼마켓이라도 가서 사려 했지만, 그날은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아서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오스트리아에서 여러 해를 보내면서 법적 공휴일이나 일요일에 상점들이 문을 닫는 것이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오스트리아에서는 공휴일과 일요일에 슈퍼마켓이 문을 닫는 이유는 주로 문화적인 전통과 법적 규제에 기인한다.

 

문화적 전통 측면에서, 오스트리아는 기독교 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특히 일요일은 성찬일로 여겨져 가족과 휴식을 즐기는 날로 여겨지며, 이로 인해 상점들의 일상적인 운영이 제한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규제와 법적 제약 측면에서, 오스트리아는 상점 영업 시간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공휴일과 일요일은 상점 영업이 제한되어 있어서 노동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가족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측면이 강조된다.

 

그 결과로 공휴일과 일요일에는 대다수의 슈퍼마켓이 문을 닫고, 소규모 상점 중에서도 영업시간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만약 정말 급하게 일요일에 슈퍼마켓을 이용해야 할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상점들을 참고할 수 있다.

 

• Billa am Praterstern: 06:00 - 22:00 Uhr
• Interspar Pronto in Wien Mitte: 06:00 - 23:00 Uhr
• Spar Gourmet im Flughafen Wien: 05:00 - 22:00 Uhr
• U3 Supermarkt im Westbahnhof: 07:00 - 24:00 Uhr
• Merkur mini Markt im Westbahnhof: 05:30 - 23:00 Uhr
• OKAY Reiseproviant: 05:30 - 23:00 U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