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살다 보면 식재료 하나하나가 소소한 즐거움이 되어주곤 합니다. 저는 오스트리아에 살면서 유럽의 다양한 치즈를 가까이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애정하는 치즈가 바로 "Brie(브리)"인데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매력적인 이 치즈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냉장고 속 단골손님이 되었답니다.


브리 치즈는 프랑스의 브리 지역에서 유래한 연성 치즈로, 하얀 곰팡이 껍질이 특징입니다. 표면은 부드럽고 하얗게 보송보송한데, 이는 식용 가능한 흰 곰팡이로 숙성된 결과입니다. 내부는 크리미하면서도 약간은 단단한 질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유의 고소하고 진한 맛이 입안에 오래 남습니다.
오스트리아의 마트에서는 프랑스산 브리는 물론이고, 오스트리아나 독일에서 생산된 브리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지요. 보통 200g 단위로 포장되어 있으며, 냉장 진열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브리 치즈는 첫맛은 부드럽고 은은하지만, 끝맛은 깊고 약간은 버섯향에 가까운 고소함이 느껴집니다. 껍질 부분은 살짝 짭짤하면서도 숙성된 풍미가 강해 치즈 본연의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거예요. 치즈 자체가 짜지 않아서 단독으로 먹어도 부담이 없고, 와인이나 과일과도 훌륭한 조화를 이룹니다.
제가 즐겨 먹는 브리 치즈 활용법을 몇 가지 소개드릴게요.
- 그냥 썰어 먹기: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얇게 썰어 바게트나 크래커 위에 올려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포도나 사과, 무화과와도 잘 어울려 간단한 핑거푸드로도 좋습니다.
- 오븐에 구워 먹기: 브리 치즈는 오븐에 살짝 구우면 겉은 고소하고 속은 촉촉하게 녹아 더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위에 꿀이나 잼, 견과류를 올려 함께 구우면 특별한 날을 위한 간식으로도 손색없습니다.
- 샐러드 토핑으로 활용: 루꼴라, 방울토마토, 견과류가 들어간 샐러드에 브리 치즈를 몇 조각 올리면 고급스러운 맛이 완성됩니다. 발사믹 글레이즈를 살짝 뿌려주면 더욱 좋습니다.
- 샌드위치나 크로와상 속에 넣기: 따뜻하게 구운 샌드위치 안에 브리 치즈를 넣으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더해져 든든한 한 끼가 됩니다. 특히 햄이나 칠면조 슬라이스와도 궁합이 좋아요.


브리 치즈는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맛을 지니고 있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면 일상 속 식사나 간식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오스트리아 마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아 제가 애정하는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혹시 마트 진열대 앞에서 어떤 치즈를 골라야 할지 고민하신다면, 브리 치즈에 한 번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분명히 부드럽고 진한 그 맛에 빠지게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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