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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ben/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크루아상의 맛과 역사

by StephinWien 202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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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는 다양한 종류의 빵이 있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자주 먹는 빵은 크루아상이다. 크루아상은 슈퍼마켓이나 빵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이 빵은 초승달 모양을 하고 있으며,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그 역사는 13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오스트리아의 키펠(Kipferl)이라는 페이스트리가 이미 그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었다고 한다.

 

현대적인 오스트리아 크루아상은 1839년 말에 오스트리아의 베이커이자 포병 장교인 아우구스트 장(August Zang)이 프랑스 파리에 개업한 빈 스타일의 빵집에서 시작되었다. 장은 오스트리아의 전통적인 빵을 소개하면서 크루아상을 현대적인 모양과 맛으로 발전시켰다.

 

크루아상의 모양은 다양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초승달 모양은 오스만 제국이 오스트리아 대도시를 은밀하게 포위하려는 시도를 기념하기 위해 1800년대 중반에 빈 빵집에서 시작되었다. 이는 도시를 구한 용감한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일부 음식 역사학자들은 크루아상이 19세기까지 프랑스에서 널리 유통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여, 초승달 모양이 프랑스 여왕 마리 앙투아네트와 관련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다양한 역사적 배경과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크루아상은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디저트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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