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가족과 함께한 특별한 순간

 

크리스마스 이브, 어제는 남편의 부모님의 집에서 가족과 함께한 특별한 저녁시간을 가졌다. 남편의 부모님, 남편의 누나와 남자친구 그리고 우리 부부까지 총 6명이 함께 식사를 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만큼, 식탁 위에는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했다. 남편의 어머님이 직접 만든 스테이크와 샐러드 등이 있었고, 달콤한 디저트도 준비되어 있었다. 모두 함께 모여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니,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다. 물론 그들이 독일어로 이야기 했기에 내가 다 이해한 것은 아니다.

 

선물 교환은 항상 기대감으로 가득찬 순간이다. 정성스럽게 포장된 선물들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서로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우리가 집에 가려 하니, 남편의 어머님이 먹을 것과 초콜릿을 잔뜩 챙겨주셨다. 그리고 내 남편과 그의 누나는 그들의 부모님 집에서 뭐라도 더 가져갈게 없나 집안을 둘러봤다. 이런 자녀와 부모의 모습이 한국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소중한 순간들은 나에게 큰 행복을 선사했다. 크리스마스는 특별한 날이지만, 무엇보다도 가족과 함께한 그 순간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