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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ben/일상

MA35에서의 체류증(Aufenthaltstitel) 연장

by StephinWien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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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체류증(Aufenthaltstitel)을 연장하기 위해 MA35(빈의 이민과 시민권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기관)에 방문했습니다. 미리 약속(Termin)을 잡고, 약속 시간보다 앞서 도착하여 리셉션에서 관련 서류와 약속 시간을 확인받았습니다. 리셉션이라고 하기에는 사실 크지 않은 책상이 문 앞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직원이 아무나 들어오지 못하게 통제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아마도 약속 없이 막무가내로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생각됩니다. 약속 시간보다 한 시간 정도가 지나서야 담당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MA35
MA35

담당자는 우리가 제출한 서류를 다시 돌려주었는데, 그들이 모든 서류를 꼼꼼히 확인하고 스캔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여간 담당자는 간단한 질문을 통해 나의 직장 여부나 자녀 여부 등을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기계에 손가락을 올려놓으라고 했습니다. 아마도 지문 확인 차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 나서 우리에게 돈을 내라며 청구서를 주면서 창구로 우리를 내려보냈습니다. 이번에는 210유로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맨 처음에 체류증을 받았을 때 160유로로 기억하는데, 점점 비싸지는 것 같습니다. 늘 느끼지만 오스트리아 공무원들은 정말 불친절합니다. 절대 웃으며 얘기하는 법이 없습니다. 여튼 이렇게 불편하고 불쾌한 일을 처리했고, 아마도 다음 달 말쯤에는 새로운 체류증을 받으러 다시 한 번 방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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