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스베르크(Gaisberg)에서 잘츠부르크(Salzburg)를 한눈에

2023년 마지막 날을 잘츠부르크(Salzburg)에서 보냈습니다.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역사적인 도시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처음으로 가이스베르크(Gaisberg)를 방문했습니다.

가이스베르크는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동쪽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1,288m에 달합니다. 북부 석회암 산맥의 일부로, 잘츠부르크에서 주요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도심에서 가까운 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자연과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도로 자전거, 산악자전거, 하이킹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가이스베르크는, 정상에서의 전망을 즐기며 하늘을 나는 패러글라이딩으로도 유명합니다. 겨울에는 스키 투어와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즐길 수 있으며, 가이스베르크의 자전거와 하이킹 코스는 지도에 자세히 표시되어 있습니다.

가이스베르크 정상에는 1956년 부터 운영되고 있는 ORF(Österreichischer Rundfunk) 잘츠부르크의 송신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송신기는 번개 연구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정상에서는 잘츠부르크 시내와 베르히테스가덴(Berchtesgaden) 알프스, 바이에른(Bayern), 테넨게비르게(Tennengebirge) 등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이스베르크에는 다양한 식당이 있어 휴식을 취하면서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Kasnocknwirt, Rauchenbühelhütte, Kohlmayr’s Gaisbergspitz, Goasnalm 등이 그 중 일부이며, Zistelalm과 Gersbergalm은 식당뿐만 아니라 호텔로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스텔알름(Zistelalm) 근처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이스베르크를 찾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의 경우, 잘츠부르크 중앙역에서 151번 버스를 타고 Gaisbergspitze 정류장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버스는 1시간에 한 번 운행되며, 약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자동차를 이용한다면, 잘츠부르크 동쪽으로 A1 고속도로를 따라가다가 Thalgau 출구에서 나와 Gaisberg Landesstrasse를 따라가면 됩니다. 산 정상까지 약 20km, 약 30분이 소요됩니다. 

전 이번에 남편의 가족들과 함께 차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잘츠부르크의 풍경을 산 정상에서 바라보니 더욱 아름답고 환상적으로 보였습니다. 가이스베르크는 잘츠부르크의 매력적인 관광지 중 하나로 꼭 한번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가이스베르크를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