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시민들의 쉼터, Volksgarten(폭스가르텐)

저는 오늘 아침 일찍 빈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 공간, Volksgarten(폭스가르텐)을 찾았습니다. 1823년 조성된 이 공원은 역사와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Volksgarten(폭스가르텐) 부지는 14세기부터 빈 시민들의 발걸음이 닿았던 휴식 공간이었습니다. 1823년 황제 프란츠 2세의 명령으로 공원으로 조성된 이곳은 당시 프랑스식 정원으로 꾸며졌지만 1873년 영국식 정원으로 변모하며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1820년에 지어진 신고전주의 건축물 테세우스 신전은 마치 고대 그리스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리스 신화 속 영웅 테세우스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이 신전은 Volksgarten(폭스가르텐)의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봄과 여름에는 4,000여 종의 장미가 만발하여 눈부신 장관을 연출하는 장미 정원. 하지만 겨울에는 장미나무들이 이렇게 커버로 덮여있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조깅을 하는 사람들 외에는 관광객들은 전혀 없었고 조용한 공원에서 새소리와 함께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Volksgarten(폭스가르텐)은 빈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꼭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볼거리가 다소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만약 다양한 꽃과 나무를 감상하고 싶다면 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봄의 Volksgarten(폭스가르텐)은 생명력 넘치는 아름다움으로 여러분을 맞이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