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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sen/유럽

봄빛에 물든 아름다운 도시, 브라티슬라바

by StephinWien 2024.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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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 저는 봄빛에 물든 아름다운 도시,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를 방문했습니다. 아침 8시쯤 빈(Wien Erdberg)에서 출발하여 플릭스버스(FlixBus)를 타고 대략 1시간 만에 브라티슬라바(Bratislava Einsteinova)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두 번째 방문이었지만, 이번 여행에서도 브라티슬라바는 저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했습니다.
 

빈 플릭스 버스 정거장(Wien Erdberg)

도착하자마자 저는 쇼핑몰(Aupark)을 먼저 갔습니다. 깨끗한 화장실을 사용하고 다양한 상점과 브랜드들이 모여 있는 쇼핑몰을 잠깐 둘러본 후, 근처 공원에 앉아 샌드위치로 간단하게 배를 채웠습니다.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아침, 공원에는 사람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잔잔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쇼핑몰(Aupark Bratislava)
쇼핑몰(Aupark Bratislava)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저는 UFO 다리(Most SNP)를 건너 시내를 구경했습니다. 

 

UFO 다리(Most SNP)
UFO 다리(Most SNP)

주말이었고 날씨가 좋았던 탓인지, 어딜 가나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주로 주변 국가에서 당일치기로 방문한 관광객들로 보였습니다.  

 

프리메이트 궁전(Primaciálny palác)

브라티슬라바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상 중 하나인 쿠밀(Čumil) 앞에서는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쿠밀( Čumil)
사슴과 소녀(Dievča so srnčekom)

그리살코비흐궁(Prezidentský palác) 앞에는 거대한 지구 조각상으로 꾸며진 분수가 있었는데, 놀랍게도 몇 명의 10대들이 옷을 벗고 분수대 안으로 들어가선 동영상을 찍으며 깔깔거렸습니다.  

 

그리살코비흐궁(Prezidentský palác)

궁 뒷편에는 정원이(Prezidentská záhrada)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푸르른 잔디밭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공원에서는 아이들 데리고 나온 가족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대통령 정원(Prezidentská záhrada)
대통령 정원(Prezidentská záhrada)

성 마르틴 대성당(Dóm svätého Martina)을 방문하여 대성당의 아름다운 건축 양식을 감상했습니다. 대성당 내부는 웅장하고 신성한 분위기가 감돌았으며 신비로운 느낌을 더했습니다.

 

성 마르틴 대성당(Dóm svätého Martina)

점심시간이 되어 식당에서 현지 음식을 먹은 후, 마트에 들러 기념품을 구입했습니다. 마트에서는 저는 슬로바키아 맥주, 토카이 와인, 루이보스 바닐라 허니 티 등 빈에서 살 수 없는 것들 위주로 샀습니다. 

 

식당
마트(Terno plus)

3시쯤 플릭스 버스를 타고 다시 빈으로 돌아오는 길, 국경에서 여권 검사를 받았습니다. 오스트리아로 들어오는 난민들이 늘어나면서 이런 검사가 자주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브라티슬라바 여행은 봄빛으로 물든 도시의 아름다움과 역사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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