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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ben/일상

오순절, 밀레니엄 시티에서 달콤한 휴식

by StephinWien 202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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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스트리아의 공휴일인 오순절(Pfingsten)이었습니다. 오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 후 50일째 되는 날을 기념하는 기독교 명절입니다. 이 날은 성령 강림을 기념하며, 사람들이 교회 예배에 참여하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특별한 날입니다.

 

밀레니엄 시티(Millennium City)

저는 이 날 남편과 함께 밀레니엄 시티(Millennium City)를 다녀왔습니다. 밀레니엄 시티는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들이 모여 있는 쇼핑몰입니다. 

 

밀레니엄 시티(Millennium City)

저희는 먼저 밀레니엄 시티 주변을 짧게 산책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도나우(Donau) 강변을 따라 걸으면서 한강과 유사한 풍경을 즐겼습니다.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 데이트를 하는 커플들, 그리고 놀랍게도 비키니만 입고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도나우 강에는 우아하게 헤엄치는 백조들과 풀밭에서 뛰어노는 토끼들까지 보여 그림 같은 풍경이었습니다.

 

밀레니엄 시티(Millennium City)

산책을 마치고 저희는 밀레니엄 시티에 있는 스타벅스에 갔습니다. 저는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Matcha Cream Frappuccino, 5.80유로)를 주문했는데, 우유를 두유로 변경했습니다. 진한 말차 맛과 두유의 부드러운 조화가 일품이었습니다. 남편은 신메뉴인 크림 브륄레 흑설탕 프라푸치노(Crème Brulée Brown Sugar Frappuccino, 6.80유로)를 주문했습니다. 흑설탕 시럽의 진한 단맛과 부드러운 크림이 어우러져 깊은 맛이 났습니다.

 

밀레니엄 시티(Millennium City) 스타벅스

다만, 오순절 공휴일이었기 때문에 스타벅스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조용히 대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쇼핑몰 안 식당과 카페를 제외한 모든 상점들이 영업을 하지 않아 쇼핑은 하지 못했습니다.

 

밀레니엄 시티(Millennium City)

하지만, 아름다운 도나우 강 풍경과 함께 달콤한 스타벅스 음료를 즐기며 남편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분 좋은 오순절 휴일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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