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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ben/일상

빈의 벼룩시장(Flohmarkt) 구경

by StephinWien 2024.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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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이 되면 빈 곳곳에서 벼룩시장이 열린다는 소식, 혹시 들어보셨나요? 빈에서 가장 유명한 벼룩시장으로는 나슈 시장(Naschmarkt)과 케텐브뤼겐가세(Kettenbrückengasse) 역 사이에 있는 곳이 있지만, 사실 저희 동네 지하철역 앞에서도 매주 토요일마다 벼룩시장이 열립니다. 

Flohmarkt

벼룩시장에선 앤틱 소품부터 그릇, 액세서리, 그림, 그리고 옷까지 정말 다양한 물건들이 판매돼요. 가격은 대부분 1유로에서 5유로 사이인데요, 저렴한 가격에 비해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 물건도 많아서 구경할 때 약간의 인내가 필요하답니다. 예를 들어, 상태가 너무 낡아서 쓸 수 있을까 싶은 인형이나 신발 같은 것들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그래서 어떤 물건은 기대했던 것보다 덜 만족스러울 수도 있지만, 독특한 소품이나 앤틱 아이템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오히려 득템의 기회가 될 수 있어요. 재미로 가볍게 즐기며 구경하는 것이 좋답니다.

Flohmarkt

빈의 벼룩시장은 보통 새벽 6시 반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는데, 폐장 시간은 판매자 마음이기 때문에 늦게 가면 이미 문을 닫은 좌판이 많을 수 있어요. 일찍 가면 다양한 물건들을 둘러볼 수 있지만, 늦은 오후에는 이미 장사를 마친 상인들이 많아서 원하는 물건을 놓칠 수 있답니다.

 

빈에서 토요일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으시다면, 가까운 벼룩시장에 한번 들러보세요. 생각지 못한 보물을 발견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다양한 소품과 오래된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단, 큰 기대보다는 소소한 재미를 즐기는 마음으로 방문하신다면 더 만족스러운 경험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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