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11월 30일, 12월이 다가오기 하루 전 나는 서둘러 슈퍼마켓에 갔다. 어드벤트 캘린더를 구매하러 가는 길이었다. 한국에서는 어드벤트 캘린더의 존재 자체를 몰랐는데 오스트리아에서 살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어드벤트는 라틴어에서 '오기다' 또는 '다가오다'라는 뜻이며,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을 기다리는 기독교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어드벤트 기간은 보통 11월 마지막 주일이나 12월 초부터 시작되어 12월 24일 성탄절까지 이어진다. 어드벤트 캘린더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이 기간을 세는 것으로, 기독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고 성탄절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는 시기이다.
어드벤트 캘린더는 19세기 독일에서 유래되었다. 처음에는 초콜릿으로 가득 찬 큰 단일 캘린더였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으로 변화해왔다. 각 날짜를 열 때마다 작은 선물, 초콜릿, 또는 간단한 메시지와 함께 크리스마스까지의 기간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준다.
Lindt(린트) 어드벤트 캘린더를 Spar에서 23유로에 구매했다. 다양한 맛과 모양의 초콜릿이 들어있어 하루 하루 작지만 특별한 선물을 받는 느낌이다. 나의 최애는 달콤 쌀쌀한 맛의 다크 초콜릿이다.
올해는 나를 위한 캘린더 밖에 구입하지 못했는데, 내년에는 가족들에게도 선물을 해주고 싶다.
반응형
'Leben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케아로 떠나는 따뜻한 쇼핑 (0) | 2023.12.13 |
---|---|
새해를 함께하는 나만의 달력 (0) | 2023.12.13 |
지속 가능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생각 (0) | 2023.12.13 |
눈사람을 통해 본 문화 다양성 (0) | 2023.12.12 |
디즈니 플러스 '해밀턴': 뮤지컬의 새로운 감동 (0) | 2023.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