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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136

쇤부른 아침 산책 쇤부른은 아름다운 궁전 및 정원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곳입니다. 쇤부른은 저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자주 산책을 하러 가곤 합니다. 오늘도 아침 일찍 쇤부른으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새벽에 비가 내려서 공기가 상쾌했습니다. 그러나 땅이 젖고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겨 걷기에는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단체 관광객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빈은 요즘 날씨가 꽤 따뜻해졌습니다. 오늘도 9도 정도였고, 땅에는 새싹들이 올라오고 꽃도 피어 있었습니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는 개나리가 활짝 핀 모습도 보였습니다. 개나리의 노란 꽃잎을 보니 벌써 봄이 다가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꽃도 별로 없고 예쁘지 않지만, 4월이 되면 꽃도 심어지고 나무도 푸르른 잎으로.. 2024. 2. 25.
빈, 한국어 학습 열풍 빈 시민들의 외국어 학습 열기가 다시 한번 고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잠시 둔화되었던 수요가 회복되고 있으며, 빈 시민교육센터(VHS Wien)에 따르면 현재 외국어 수강 신청자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학습 열풍의 이유는? 최근 몇 년간 한국 드라마, 영화, K-POP 등 한국 문화의 세계적인 인기가 젊은 세대의 한국어 학습 열풍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VHS Wien 대표 Herbert Schweiger는 라디오 비엔나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문화의 인기,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한국 대중문화의 엄청난 인기가 한국어 학습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 2024. 2. 23.
사회적 불평등을 비판하다: 오스트리아의 사회복지제도 분석 오스트리아의 사회복지제도는 최근 국제앰네스티 보고서를 통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사회복지에 대한 접근성 문제와 제도의 불균형을 지적하며, 인권 문제로서의 빈곤과의 싸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사회복지 시스템은 취약한 그룹들과 비-오스트리아 국적 소유자들에게서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글에서는 오스트리아의 사회복지제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접근성 문제 국제앰네스티의 보고서는 사회복지 혜택을 받기 위한 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하고 제한적이라는 점을 지적합니다. 장애인들은 사회적 지원을 받기 위해 부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그중 하나입니다. 또한, 이혼 후 전 배우.. 2024. 2. 22.
오스트리아 커피의 상징: 율리어스 마이늘(Julius Meinl) 오스트리아는 유럽에서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 중 하나로, 빈(Wien)에는 수백 개의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와 커피 하우스는 오스트리아 사람들의 일상생활이며 문화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거나, 신문을 보거나, 친구들과 수다를 떨거나, 비즈니스 미팅을 하기도 합니다. 오스트리아의 커피 브랜드 중 가장 유명하고 오래된 것은 율리어스 마이늘(Julius Meinl) 입니다. 이 브랜드는 1862년에 창립된 이래로 오스트리아의 커피 역사와 함께해 왔습니다. 창립자 율리어스 마이늘 1세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로스팅 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한 사람으로, 커피 수입과 로스팅의 선구자였습니다. 그의 아들 율리어스 마이늘 2세는 회사를 확장하고 혁신적인 포장 방식을 도입하여 커피.. 2024. 2. 19.
다양성과 평등을 담은 오스트리아의 신호등 빈에서 횡단보도를 건널 때, 남성과 여성 커플이 손을 잡고 있는 신호등을 본 적이 있나요? 남성-남성, 여성-여성 커플이 그려진 이러한 신호등은 'Ampelpärchen(암펠페르헨)'이라고 불립니다. 'Ampel(암펠)'은 신호등을 의미하고, 'Pärchen(페르헨)'은 커플을 의미합니다. 이 디자인은 주로 남성 커플과 여성 커플이 다양성과 평등을 상징하며 손을 잡고 있는 모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활동 시작과 긍정적 반응 Ampelpärchen(암펠페르헨)은 처음에는 7주 동안의 일시적인 행사로 계획되었지만,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반응과 다양한 이들의 요청으로 인해 계속 유지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미 이 보행신호등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빈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흥미로운 시.. 2024. 2. 18.
시시박물관(Sisi Museum): 오스트리아의 시시 황후를 만나다 저는 오랫동안 오스트리아의 역사적 인물 중 엘리자베트 황후, 즉 시시 황후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드라마까지 섭렵하며 그녀의 삶과 업적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래서 빈에 살면서 시시 박물관 방문을 염두해고 있었습니다. 물론 입장료가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드디어 오늘 오랜 바람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방문 며칠 전에 온라인 예약을 완료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9시 15분이라는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모습에 시시 황후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전시실에는 시시 황후의 화려했던 의상, 개인 소지품, 사진, 문서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그녀의 아름다운 드레스들은 시대를 초월하는 우아함을 발산하며 감.. 2024. 2. 18.
빈 시민들의 쉼터, Volksgarten(폭스가르텐) 저는 오늘 아침 일찍 빈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 공간, Volksgarten(폭스가르텐)을 찾았습니다. 1823년 조성된 이 공원은 역사와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Volksgarten(폭스가르텐) 부지는 14세기부터 빈 시민들의 발걸음이 닿았던 휴식 공간이었습니다. 1823년 황제 프란츠 2세의 명령으로 공원으로 조성된 이곳은 당시 프랑스식 정원으로 꾸며졌지만 1873년 영국식 정원으로 변모하며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1820년에 지어진 신고전주의 건축물 테세우스 신전은 마치 고대 그리스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리스 신화 속 영웅 테세우스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이 신전은 Volksgarten(폭스가르텐)의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봄과 여름에는 4,000여 .. 2024. 2. 18.
오스트리아, 이웃간의 갈등 TOP3 한국에서는 층간소음으로 이웃 간의 갈등을 자주 겪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이웃과의 갈등은 예외가 아닙니다.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이웃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불편 요소의 TOP 3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소음 19%의 응답자가 이웃들의 시끄러운 소리를 가장 큰 불편 요소로 꼽았습니다. 다툼이나 시끄러운 대화는 이웃 소음 불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벽을 사이에 두고 이웃의 사적인 대화까지 들리는 경우, 불편함과 스트레스는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늦은 시간까지 울리는 TV와 음악 소리는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에게 큰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다세대 주택 거주자는 이러한 소음 문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 2024. 2. 17.
빈에서 마약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청소년 증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마약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100명이 사망했으며, 그 중에는 16살 소녀 2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심각한 사회 문제이며, 즉각적인 해결 방안 마련이 필요합니다. 증가하는 청소년 마약 과다 복용 사망 통계: 지난 1년 동안 빈에서 100명의 청소년이 마약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습니다. 피해 대상: 16살 소녀 2명을 포함한 청소년들이 마약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습니다. 사회 문제: 청소년의 마약 과다 복용 증가는 심각한 사회 문제이며, 즉각적인 해결 방안 마련이 필요합니다. 불면증 치료제 남용 남용 증가: 불면증 치료제 "벤조디아제핀"은 올바른 복용 시 수면 유도, 근육 이완, 불안 해소 효과가 있지만, 최근 위기 상황 속에서 남용이 증..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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