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빈에서 생활하면서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저에게 큰 행복을 주는 일입니다. 오늘은 빈 18구에 위치한 Türkenschanzpark(튀르켄찬츠파크)를 방문하였습니다. 매번 갈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입니다.
Türkenschanzpark는 약 15만 제곱미터의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빈의 대표적인 공원 중 하나입니다. 공원 내에는 여러 가지 볼거리가 있는데, 특히 다양한 물 시설과 희귀한 식물들이 눈에 띕니다.
우선, Türkenschanzpark에는 'Bergsee', 'Waldteich', 'Kurpark-Teich' 등을 포함해서 공원에 볼만한 것들 몇 개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Yunus-Emre-Brunnen'이라는 아름다운 분수였습니다. 이 분수는 1991년에 터키 대사가 빈과 터키 간의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기증한 것으로, Feistmantelstraße와 Dänenstraße 교차로 근처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Türkenschanzpark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식물들입니다. 빈 농업대학교(BOKU)와 인접해 있어서인지, 공원에는 중국, 일본, 북미에서 온 여러 희귀한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각 나무에는 이름이 표시되어 있어,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4월부터 5월까지는 알프스 꽃인 Berg-Kuhschellen이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Türkenschanzpark의 중심부에는 Paulinenwarte라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곳에 오르면 빈 시내와 빈 숲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이곳에서 다양한 예술 및 문화 행사가 열리기도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신다면,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공원에는 2개의 농구장, 1개의 축구장 등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운동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제격입니다.
Türkenschanzpark는 자연을 사랑하고,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특히 물 시설과 희귀한 식물들, 아름다운 전망대는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빈에 거주하시거나 여행 중이시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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