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빵 공장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새로운 아르바이트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알바몬에서 집 근처 배민 B마트 아르바이트 공고를 발견하고 바로 지원했는데, 지원 다음 날 바로 연락이 왔습니다. 화상 면접이 있을 예정이라고 안내받았고, 긴장 반 기대 반으로 면접 당일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면접 당일, 약속된 시간에 면접 링크를 받지 못해 조금 당황했습니다. 원래 약속 시간 10분 정도가 지나서야 연락이 왔고, 링크를 못 받았다고 알려드리자 바로 링크를 전달받아 접속했습니다. 화상 면접에는 저 외에 배민 B마트 직원 한 분과, 누군지 알 수 없는 다른 분이 참석하셨는데, 아마도 회사 관계자이신 것 같았지만 아무 말 없이 면접 진행만 지켜보시더라고요.
면접은 생각보다 간단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자기소개를 하고, 근무 시간과 스케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런데 면접 중, 담당자가 8시간 근무 시 3만에서 4만보 정도 걸을 수 있다는 점을 물으셨습니다. 솔직히 저는 하루 종일 서서 근무하고, 상품을 픽업하며 이동하는 정도는 예상했지만, 3만보 정도를 걸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해 조금 당황했습니다.
처음부터 업무가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다는 공지가 있었다면 지원하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면접 때 되어서야 언급되니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속으로 ‘아, 이런 이유 때문에 알바 공지가 자주 올라오는구나’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저는 체력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말씀드리고 면접을 마쳤습니다. 면접 경험 자체는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되었지만, 지원 전 정보가 조금 더 상세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은, 알바 지원 전에 업무 강도나 체력 부담 같은 부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배민 B마트처럼 장시간 서서 이동하며 근무하는 아르바이트는 예상보다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고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알바를 찾으시는 분들은 공고와 면접 과정에서 업무 강도를 충분히 확인하고 지원하시면 조금 더 수월하게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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