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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ben/일상201

칠리 콘 카르네: 간편하지만 영양 가득한 한 그릇 요리 오스트리아 빈에 살면서 가끔씩 생각나는 요리 중 하나가 바로 칠리 콘 카르네입니다. 이 요리는 멕시코와 미국 남부에서 유래된 매콤한 요리로, 간편하게 통조림으로도 즐길 수 있어 바쁜 일상 속에서 자주 선택하게 됩니다. 칠리 콘 카르네는 단순히 맛있는 요리일 뿐만 아니라, 건강을 고려해 재료를 선택하면 영양 가득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재료 선택칠리 콘 카르네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지방 함량이 낮은 소고기나 닭고기를 선택하면 단백질 섭취는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지방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통조림 콩 대신 직접 불린 콩이나, 통밀을 사용한 파스타나 쌀을 곁들여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재료들은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을 .. 2024. 8. 28.
빈에서 만나는 독서의 즐거움 – Thalia 서점 빈에서 생활하면서 마리아힐퍼 거리(Mariahilfer Straße)를 자주 갑니다. 그 길을 걷다 보면 언제나 제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이 있는데, 바로 Thalia(탈리아) 서점입니다. Thalia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전역에 200개 이상의 체인점을 운영하는 대형 서점으로, 도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구류와 장난감까지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단순히 책을 구매하는 장소가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에도 탁월한 공간입니다. 저는 주로 Mariahilfer Straße를 갈 때마다 Thalia에 들러서 구경을 하는데요, 특히 아이들을 위한 섹션을 자주 방문합니다. 이 섹션에는 어린이 동화책부터 다양한 교구와 장난감들이 가득해서 언제나 저를 설레.. 2024. 8. 26.
장난감 천국, 뮐러(Müller) 뮐러(Müller)는 오스트리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드럭스토어 중 하나입니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상품군으로 유명한 이곳은, 현지인뿐만 아니라 여행자들에게도 꼭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저도 뮐러를 자주 방문하는데, 특히 마리아힐퍼 거리(Mariahilfer Str.)에 위치한 뮐러 지점을 자주 찾게 됩니다. 이곳은 쇼핑가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이 좋고, 여러 층으로 구성된 매장 안에는 필요한 모든 것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이번 방문에는 장난감 코너에서 조카에게 줄 선물도 둘러보았습니다. 뮐러 2층은 장난감 코너가 자리 잡고 있어 아이를 위한 선물을 찾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한국에 갈 때 조카들을 위해 어떤 장난감을 사줘야 할지 고민이 되었는데 뮐러의 장난감 코너는.. 2024. 8. 24.
빈, Spar에서 무알콜 와인을 만나다 오늘 빈의 슈퍼마켓 중 한 곳인 Spar에 들러 장을 보던 중, 아주 흥미로운 발견을 했습니다. Spar에서는 다양한 오스트리아 와인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고급 와인들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와인 섹션은 한 번쯤 꼭 들르게 되는 코너이죠. 그런데 이번에는 와인 코너에서 조금 특별한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무알콜 와인이었죠. 처음엔 무알콜 와인이 와인 섹션에 있다는 것이 생소했지만, 최근 무알콜 음료의 트렌드가 얼마나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니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무알콜 와인은 그동안 일반적인 와인과는 다른 카테고리로 취급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많은 소비자들이 술을 마시지 않거나 마실 수 없는 상황에서도 와인이라는 즐거움을 놓치고 싶지 않아 하면서, 무알.. 2024. 8. 23.
유럽 여행 중 저렴한 쇼핑을 원한다면? – KiK에서 만나는 다양한 제품들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가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필요한 물건을 급하게 구입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저도 한 번은 여행 중에 급하게 옷을 구해야 했던 경험이 있었는데요, 그때 찾은 곳이 바로 KiK였습니다. KiK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독일의 할인 매장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KiK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KiK는 1994년에 독일에서 처음 설립된 할인 매장으로, 처음에는 독일에서 시작되었지만 현재는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체코, 헝가리, 폴란드 등 유럽 여러 나라에 4,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KiK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입니다. 이곳에서는 여성, 남성, 아동을 위한 의류는 물론이고, 생활용품, 가정용품, 인테리어 소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 2024. 8. 22.
빈에서 만난 한국의 맛, 낙원 슈퍼마켓에서의 장보기 며칠 전부터 갑자기 매운 한국 라면이 너무 먹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었어요. 오스트리아 빈에 살면서 종종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저는 빈에 있는 몇 안 되는 한국과 아시아 식료품점 중 하나인 낙원 슈퍼마켓을 찾아가곤 합니다. 한국 전통 음식을 빈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가끔 그 익숙한 맛이 간절해질 때가 있어요. 그래서 오늘도 그리운 한국의 맛을 찾아 낙원 슈퍼마켓에 다녀왔습니다.낙원 슈퍼마켓은 빈 시내 중심부인 Zieglergasse 12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에요. 특히 한국과 아시아 식료품을 주로 취급하는 곳이기 때문에, 한국 음식이나 재료가 그리울 때면 생각나는 장소 중 하나죠. 사실 평일 오전에 방문했는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 2024. 8. 21.
Türkenschanzpark, 빈의 숨겨진 보석을 찾아서! 오스트리아 빈에서 생활하면서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저에게 큰 행복을 주는 일입니다. 오늘은 빈 18구에 위치한 Türkenschanzpark(튀르켄찬츠파크)를 방문하였습니다. 매번 갈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입니다.  Türkenschanzpark는 약 15만 제곱미터의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빈의 대표적인 공원 중 하나입니다. 공원 내에는 여러 가지 볼거리가 있는데, 특히 다양한 물 시설과 희귀한 식물들이 눈에 띕니다. 우선, Türkenschanzpark에는 'Bergsee', 'Waldteich', 'Kurpark-Teich' 등을 포함해서 공원에  볼만한 것들 몇 개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Yunus-Emre-Brunnen'이라는 아름다운 분수였.. 2024. 8. 19.
오스트리아에서 Semmelknödel(셈멜크뇌델) 맛보기 오스트리아를 여행하다 보면 현지 음식점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Semmelknödel(셈멜크뇌델)입니다. 이 음식은 독일 남부, 오스트리아, 남티롤, 그리고 체코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즐겨 먹는 요리로, 처음 접하는 한국인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 있습니다. 주로 고기 요리의 곁들임 요리로 자주 사용됩니다. Semmelknödel을 만드는 방법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먼저, 하루 이상 지난 바게트나 흰 빵을 얇게 썰거나 작은 큐브 모양으로 자릅니다. 여기서 사용되는 빵을 독일어로 Semmel(셈멜)이라고 부르는데,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독일어권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흰 빵입니다. 이 빵 조각들을 뜨거운 우유에 적셔 부드럽게 만든 뒤, 계란, 파슬리, 소금 등을 섞어줍니다. 레시피에 따라 버터.. 2024. 8. 17.
빈의 지성인들을 사로잡은 카페 센트럴(Café Central) 며칠 전, 카페 센트럴(Café Central)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이날도 역시 많은 관광객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문 앞에 길게 줄을 서 있었습니다.  이 카페는 1876년 4월 16일, 빈의 은행 바자르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벤첼 프뤼켈(Wenzel Prückel)이라는 카페 주인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프뤼켈은 이미 타보어 거리(Taborstraße)의 카페 내셔널(Café National)과 이후의 카페 실러(Café Siller) 등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1890년까지 카페 센트럴을 운영하다가, 이곳의 경영을 칼 붐베르거(Carl Bumberger)에게 넘겼습니다. 붐베르거는 당시 유명한 호텔 '자허(Sacher)'의 수석 웨이터 출신이었습니다. 19세기 후반, 카페 그리.. 2024. 8. 16.
신선한 오스트리아의 맛, Topfen(토픈) 오스트리아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Topfen(토픈)"이라는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오스트리아에 오기 전에는 이 이름이 생소했지만, 알고 보니 독일에서는 "Quark(크박)"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식재료였습니다.  Topfen은 우유를 응고시키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유청 단백질, 즉 카세인을 주원료로 만들어지는 신선한 치즈입니다. 제조 과정에서 생기는 고형물을 따로 분리하고, 그 후 남아 있는 유청을 짜내고 필터링하여 부드럽고 약간 부서지기 쉬운 질감의 덩어리 형태로 만들어집니다. 이 설명만 들어도 Topfen이 상당히 독특하고 흥미로운 재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opfen은 주로 유산을 형성하는 박테리아를 사용해 만들어집니다. 이 박테리아가 유산을 형성하면서 우유를 응고시키는 데 도움을 주.. 2024. 8. 15.
오스트리아에서 방광염, 산부인과 진료 후기 저는 1년에도 몇 번씩 방광염으로 고생을 합니다. 이런 일이 잦다 보니 방광염이 오는 초기 증상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주 일요일, 배뇨 시 찌릿찌릿한 통증이 느껴지자마자, 방광염이 찾아왔음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다음 날, 저는 서둘러 산부인과를 방문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병원에 가기 전에 미리 진료 예약을 잡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시어머니가 다니시는 병원은 당일 접수가 가능하여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병원이었기 때문에, 저는 초진 절차에 따라 의료보험카드와 신분증을 제시하고, 개인정보를 작성했습니다. 이후, 소변검사를 위해 종이컵에 소변을 채취하고 대기실에서 약 30분 정도 기다린 후에야 의사와 만나 진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2024. 8. 14.
영원한 안식처, 빈 중앙묘지(Wiener Zentralfriedhof) 며칠 전, 드디어 빈 중앙묘지(Wiener Zentralfriedhof)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시어머니가 사시는 빈 11 구역, 짐머링(Simmering)에 위치한 이 묘지는 매번 시어머니 댁에 갈 때마다 가보겠다고 다짐만 하던 곳이었는데, 이제야 그 다짐을 실천하였습니다. 빈의 중앙묘지는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공동묘지로, 그 규모와 역사적인 의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공동묘지중앙묘지는 규모 자체로도 인상적이지만,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베토벤, 브람스, 슈베르트와 같은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중앙묘지를 방문하여 이 위대한 음악가들을 기리며 그들의 음악적 유산을 되새기곤 합니다... 202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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