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309 감정노동의 끝, 40대 콜센터 알바 한 달 후기 요즘은 알바를 구하는 것도 정말 쉽지 않죠. 저 역시 빵 공장에서 한 달 정도 일한 뒤, 몸을 너무 많이 써서 더는 그런 일은 못 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몸을 쓰지 않는 사무직 알바를 찾아보기로 했어요. 하지만 몇 주 동안 구직 사이트를 봐도 마땅한 자리가 없었고, 지원한 곳에서는 연락이 없어서 초조한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게시판 문의 글에 답변만 달면 된다는 알바 공고를 보고 바로 지원했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글로만 답변하는 일이겠지 싶었는데, 그게 이렇게 정신적으로 힘든 일일 줄은 몰랐습니다. 지원 후 바로 화상 면접이 진행되었고, 일주일 동안 교육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교육 내용이 많아도 ‘그래도 몸은 안 쓰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막상 일을 시작하니,.. 2025. 10. 13. 왜 샴푸는 무실리콘이어야 할까? Balea 무실리콘 샴푸 드럭스토어인 DM에서 생활용품을 자주 구입하다 보면, 유독 눈에 많이 띄는 문구가 있습니다. 바로 샴푸 제품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Ohne Silikone(무실리콘)"이라는 표시입니다. 처음에는 ‘실리콘이 나쁜 성분인가?’ 하는 단순한 궁금증으로 지나쳤지만, 몇 번이고 비슷한 문구를 접하다 보니 이 부분을 좀 더 알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우선 실리콘 성분은 헤어 제품에서 자주 사용되는 합성 유래 코팅 성분입니다. 머리카락을 코팅해주는 역할을 하며, 손상된 큐티클을 부드럽게 감싸 윤기 있게 보이도록 도와주는 기능이 있습니다.다만 문제는 이 실리콘이 단기적으로는 부드러움과 광택을 주지만, 장기적으로는 두피에 잔여물이 쌓이거나 모공을 막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이유로, 실리콘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은 .. 2025. 10. 7. 중요한 날을 위한 간단한 홈케어, Balea 마스크팩 며칠 뒤에 가족과 함께하는 중요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요즘은 피부 관리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간단한 세안과 보습제 정도로 마무리하는 편이지만, 특별한 날을 앞두고는 피부 상태를 조금 더 안정시키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최근 DM(드럭스토어)을 들렀을 때, Balea Tuchmaske Aqua라는 시트 마스크를 구입했습니다. 1회분 제품으로 가격은 0.95유로. 부담 없이 사용해 볼 수 있는 제품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선택했지만, 제품 구성을 확인해 보니 기대 이상의 구성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마스크팩은 히알루론산(Hyaluronsäure), 글리세린(Glycerin), 판테놀(Panthenol), 그리고 해조류 추출물(Algenextrakt)이 주요 성분으로 .. 2025. 10. 1. [Twisted Sticks, Käse] 짭짤한 치즈 풍미의 바삭한 유혹 해외 마트에서의 장보기는 늘 흥미로운 발견의 연속입니다. 최근 HOFER(호퍼)를 들렀다가 눈에 띈 제품이 있었는데요, 바로 "Snack Fun Twisted Sticks, Käse"라는 이름의 치즈맛 스낵입니다. 패키지 디자인부터 고소함이 느껴지는 이 제품은 한눈에 봐도 맥주 안주로 제격일 것 같았고, 실제로 먹어보니 예상대로였어요. Snack Fun Twisted Sticks는 꼬임 모양의 비스킷처럼 생긴 바삭한 스틱형 스낵입니다. Käse(치즈) 맛답게, 봉지를 열자마자 치즈 특유의 짭조름하고 고소한 향이 확 퍼지는데요, 먹기 전부터 군침이 돌았습니다. 실제로 한 입 베어 물었을 때의 첫인상은 바삭하면서도 고소하다는 것이었고, 곧이어 치즈의 진한 풍미가 입 안 가득 퍼졌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짠맛.. 2025. 9. 22. 새 속옷, 세탁 후 입어야 할까요? 최근에 속옷을 새로 구입했습니다. 세탁을 할 때마다 브라에 내장된 패드가 돌아가거나 빠지는 게 너무 불편해서, 결국 몇 벌을 새로 장만하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막상 새 속옷을 사놓고 보니 ‘이걸 바로 입어도 괜찮을까, 아니면 세탁을 하고 입어야 할까?’라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보기에는 깨끗하고 포장도 잘 되어 있어서 그냥 입어도 될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위생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새 속옷을 세탁하지 않고 바로 입었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와, 세탁 후 입는 것이 왜 좋은지 한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새 속옷을 세탁하지 않고 바로 입었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새 속옷은 제작 과정에서 다양한 화학 처리를 거칩니다. 색을 내기 위해 염색을 하고, 옷감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가공을 하면서 여러 화학물.. 2025. 9. 17. 사람 많은 곳 다녀오면 머리가 아픈 이유와 해결 방법 며칠 전 남대문 시장을 다녀왔습니다. 평일인데도 관광객을 포함해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날이 덥고 이것저것 산 옷들을 들고 다니느라 힘들기는 했지만 딱히 불편함은 못 느꼈는데, 집에 돌아오니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사람들 많은 곳을 다녀오면 두통을 느끼곤 하는데요.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걸까요? 왜 사람 많은 곳에서 두통이 생길까?소음과 과도한 자극시장, 콘서트, 놀이공원처럼 소음이 큰 공간에서는 뇌가 끊임없이 정보를 처리해야 합니다. 사람들의 대화 소리, 상인들의 호객 소리, 음악이나 방송 안내 등 여러 가지 소리가 동시에 들리면 신경계가 과부하를 일으키게 됩니다. 또한 현수막, 불빛, 다양한 색깔의 상품 등 시각적 자극도 쉴 틈 없이 들어오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뇌.. 2025. 9. 16. 화상으로 보는 알바 면접, 편리하지만 불편했던 순간들 최근 알바를 하려고 여러 군데 지원을 했는데, 그중 두 곳에서 연락이 와서 화상 면접을 보게 됐습니다. 사실 예전에 한국에서 알바 지원을 했을 땐 ‘면접’이라기보다는 그냥 사장님이랑 가볍게 대면으로 만나는 자리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화상 면접이라 하니, 어색하면서도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무엇보다도 교통비가 들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되니까 준비 시간과 이동 시간이 절약되더라고요. 면접 장소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되고, 집에서 조용히 컴퓨터 앞에 앉으면 바로 면접이 시작되니 훨씬 효율적이었어요.그리고 생각보다 마음이 조금 편하기도 했습니다. 낯선 곳에 혼자 들어가는 긴장감이 덜하니까, 적어도 환경적인 불편은 줄어들었거든요. 그렇다고 화상 면접이 무조건 편하기만 한 건.. 2025. 9. 15. 《아빠가 풀려났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꼭 봐야 할 가족 드라마 요즘 OTT를 보면 한두 주만 지나도 뭘 봐야 할지 고민되는 순간이 꼭 찾아오잖아요. 처음엔 이것저것 재미있게 보다가 보름쯤 지나니 더 이상 보고 싶은 게 없더라고요.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작품이 바로 《아빠가 풀려났다(Unprisoned)》였어요. 기대 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깊이 있는 드라마라서 오늘은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처음엔 가볍게 웃고 넘길 수 있는 가족 드라마처럼 보이지만, 《아빠가 풀려났다》는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세대 간의 갈등, 과거의 트라우마, 그리고 용서와 성장을 섬세하게 다룹니다. 보면서 마음 한 켠이 찡해지고, 또 한편으로는 따뜻해지는 순간이 많았어요. 주인공 페이지 알렉산더는 LA에서 성공적으로 활동 중인 관계 및 인생 상담 코치입니다. 혼자 아들을 키우는 싱.. 2025. 9. 12. 조카 유치원 하원길에서 느낀 작은 어색함 요즘 저는 오후 4시쯤 제 여동생을 대신해 조카 둘을 유치원에서 집으로 데려오고 있습니다. 유치원 앞에는 대부분 비슷한 시간에 아이들을 데리러 오는 엄마들이 있고, 가끔 아빠나 할머니, 할아버지도 모습을 보이죠. 아이들은 하원 후 근처 놀이터에서 서로 뛰어놀고, 엄마들은 모여 담소를 나누십니다. 그런데 저는 누구의 엄마도 아니고, 몇 번 얼굴을 본 정도라 그 사이에 자연스럽게 섞이는 것이 어렵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옆에서 바라보며, 그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듣기만 해도 마음 한쪽이 어색하고 불편해집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런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섞이는 것이 제 성격상 꽤 힘든 일이에요. 그럴 때면 문득 ‘아, 비 오는 날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가 오는 날은 아이들이 바로 집으로 들어.. 2025. 9. 11. 입이 심심할 때 딱! 무염 견과류 간식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꼭 간식을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무조건 참기보다는 몸에 부담이 적고, 자연에 가까운 재료로 만들어진 간식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더 지속 가능한 방법이 아닐까요? 요즘 저는 식사량을 조금씩 줄이면서도 중간중간 입이 심심할 때 먹을 수 있는 가벼운 간식을 찾고 있었어요. 그러다 오스트리아의 대표 할인마트 HOFER(호퍼)에서 괜찮은 제품을 발견했답니다. 이름도 재미있는 SNACK FUN Nuss Party라는 견과류 믹스입니다. 가격은 2.49유로로, 부담 없이 한 봉지 장바구니에 담기 좋은 제품이에요. 이 제품은 영어 이름 그대로 여러 가지 견과류가 섞인 스낵 파티용 제품인데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geröstet und ungesalzen(구워졌지.. 2025. 9. 10. 디즈니 플러스에서 만난 뮤지컬 엘리자벳, 역사와 다른 점은? 최근에 디즈니 플러스를 다시 구독하게 되었어요. 사실 예전에 잠깐 구독했다가 볼 만한 콘텐츠가 별로 없어서 해지했는데, 이번에 들어가 보니 뮤지컬 작품들이 많이 추가되어 있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제가 오랫동안 보고 싶어 했던 뮤지컬 엘리자벳을 만나게 되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엘리자벳은 단순한 역사극이 아니라,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독일어권 뮤지컬이에요. 실제 오스트리아 황후였던 엘리자벳(시씨, Sisi)의 삶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허구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되어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오늘은 뮤지컬 엘리자벳의 줄거리와 역사적 사실의 차이점을 정리해 볼게요.뮤지컬 엘리자벳의 주요 줄거리어린 시절부터 자유분방했던 엘리자벳은 우연히 초월적 존재인 ‘죽음(Der Tod)’을 만나게 됩니다. 죽음은 그녀의 .. 2025. 9. 9. 고소하고 크리미한 한입, 브리 치즈 활용법! 해외에 살다 보면 식재료 하나하나가 소소한 즐거움이 되어주곤 합니다. 저는 오스트리아에 살면서 유럽의 다양한 치즈를 가까이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애정하는 치즈가 바로 "Brie(브리)"인데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매력적인 이 치즈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냉장고 속 단골손님이 되었답니다. 브리 치즈는 프랑스의 브리 지역에서 유래한 연성 치즈로, 하얀 곰팡이 껍질이 특징입니다. 표면은 부드럽고 하얗게 보송보송한데, 이는 식용 가능한 흰 곰팡이로 숙성된 결과입니다. 내부는 크리미하면서도 약간은 단단한 질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유의 고소하고 진한 맛이 입안에 오래 남습니다. 오스트리아의 마트에서는 프랑스산 브리는 물론이고, 오스트리아나 독일에서 생산된 브리도 다양하게 .. 2025. 9. 8. 이전 1 2 3 4 5 ··· 110 다음 반응형